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생각정리]서울의 집값이 하락하는 걸까요? 아직은 아닌거 같아요. 서울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규제가 약한 지역은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코로나19는 금융위기가 아니잖아요.
    일상 2020. 4. 6. 07:00
    728x90

    기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려고 했는데 너무 얘기가 길어져서 별도로 정리했습니다.

    [20.04.04]한국감정원 기준제목없음강남3구 중심으로 서울 전반 매매가격 9개월여만에 하락했다고 합니다. 과연 하락일까요? 비규제지역, 서울 전세가격은 상승하고 미분양물량 감소하는데

    https://blog.naver.com/hanchiro/221890169322

    한국감정원과 KB 부동산에서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먼저 KB주택시장 주간 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남3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서울 전체 부동산 시장을 정체로 이끌고 있다고 하면서도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대부분의 지역은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KB 지수에 따르면 집을 사려는 수요를 반영하는 매수문의지수는 서울의 경우 지난주 81.1에서 74.8로 급격히 떨어지며 부동산 시장의 활동성을 위축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감정원에서는 서울 강남3구의 매매가격 하락이 강북지역으로 퍼지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사태와 부동산 규제에 의해 부동산시장 위축이 서울을 중심으로 확산되는게 아닌가 하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도권에서는 상승폭이 줄어 들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2개 지수를 보건데 서울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와중에서도 서울에서 규제가 덜한 지역과 수도권 비규제지역들의 가격 상승은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KB지수에 따르면 수도권 비규제인 인천은 0.22% 의 상승을 기록했다는 것으로 보자면 그러합니다.

    그렇다면 왜 서울의 집값이 하락했다고 전하고 있을까요?

    서울의 집값이 하락하는 요인으로 재건축. 재개발 단지, 특히 강남권의 재건축, 개개발 단지들의 가격이 하락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강남 재건축 단지들은 투자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경기심리가 위축되는 것에 영향을 다른 일반 아파트보다는 많이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거시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재건축, 재개발 단지들의 가격이 하락하기도 하지만 부동산 규제가 있었던 때가 되면 항상 흔들리곤 하였습니다.

    실례로 박원순 시장님이 강남 재개발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의 호가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보시면 강남발 재건축, 재개발 단지들의 호가로 불리는 매매가격들은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악재에 잘 흔들린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의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에는 분명 강남권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들에 의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부동산114에서 발표한 서울 가격이 하락했다고 하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울의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 하락이 높은 반면 일반 매매가격은 여전히 0.02%를 기록했다고 하는 데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2020년 04월 0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주간 변동률 기준으로 2013년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인데 재건축이 0.31% 떨어진 반면 일반아파트는 0.02% 상승했다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 파급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간 변동률 기준으로 7년 만에 가장 큰 낙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서울 재건축 7년 만에 주간 최대폭 하락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440870&code=61141511&cp=nv

    그런데 왜 서울 재개발, 재건축 시장의 가격이 하락함으로 이렇게 서울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까요?

    그 이유는 정부의 규제로 인한 거래량의 급감이 첫번째이고 두번째로 강남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 자체가 크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강남3구와 그 주변의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자체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런 곳의 물건들은 투자상품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재건축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투자의 성격을 갖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경제가 위축,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 재건축 매물의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때를 보면 집값이 20~30%는 우습게 빠졌었다”며 “코로나발 경제위기도 장기화된다면 앞으로 집값이 10~20%는 더 빠질 것”이라고 부연하였습니다.

    서울 재건축 7년 만에 주간 최대폭 하락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440870&code=61141511&cp=nv

    더욱이 2019년 12.16 대책이후로 15억 이상에는 대출이 안됩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투자를 하시는 분들의 심리가 흔들린 와중에 급매로 몇몇 건들이 나오게 되면서 이를 다른 투자자들이 매입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격 자체가 크기 때문에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호가가 1~2억이 떨어지는 것은 거의 일반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의 매매가격 하락이 0.31%나 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서울 재건축 시장과 일반 매매시장은 달리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서울의 집값이 하락했다고 하는 것은 지수상으로 나타난 것이지만 그 하락요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서울의 재개발, 재건축 시장이 하락한 것으로 인해 전반적인 하락을 이끌어냈다 뿐이지 일반 매매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 상황은 금융위기보다 심각하다고 말하는데 금융위기때의 집값 하락은 6~8개월 이후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는 금유위기당시 금융시스템의 문제들이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실물경기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집값하락이 6~8개월 이후에 본격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19사태는 금융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전염병으로 인해 직접 실물경기에 타격을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물경기에 직접 타격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객관적으로 보자면 지금 집값은 오히려 늦게 빠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부동산의 가격은 사람의 심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코로나19사태가 터져서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2020년 02월 부터 이제 2달이 지난 시점이기에 부동산의 가격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서울 중심의 가격 하락이 진짜 인지 아닌지는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반포1단지 경매…10억 싼데도 유찰된 까닭은

    https://www.hankyung.com/realestate/article/202004033860e

    한편, 경매시장을 보게 되면 기사에서 반포의 아파트가 유찰되었다는 헤드라인을 보면서 서울에 집값 하락이 본격화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반포주공1단지는 재건축 단지 아파트이기 때문에 투자물건이라는 것을 알고서 보자면 이번 반포의 아파트가 유찰된 것은 상당히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사를 천천히 읽어보시면 하나의 해프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경매 대상 물건은 재건축을 하여 새로운 아파트를 받을 수있는 물건이 아닌 현금 청산 물건이기 때문에 자산가치가 떨어지다 보니 경매가 유찰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매브리핑]서울 아파트 12건 중 1건만 낙찰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97206625732840&mediaCodeNo=257&OutLnkChk=Y

    그렇지만 다른 기사에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소재 금화마을 주공그린빌(전용면적 50㎡)엔 총 59명이 응찰하여 낙찰가는 2억4600만원으로, 감정가(2억1800만원)의 113%를 기록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입지가 좋은 지역에 대해 가격이 싸다면(경매 감정가는 대체로 6개월 전에 하기 때문에 6개월 이라는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요즈음 같은 경우에는 가격이 꽤 올랐을 것입니다.)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뜻입니다.

    만큼 경쟁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5억 캡'에 마·용·성도 무너졌다…서울 초고가 집값 '천장 붕괴'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402_0000980530&cID=13001&pID=13000

    한편, 마.용.성 의 15억 아파트이상 호가하던 아파트가 15억 이하로 키낮추기를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에 버티기에 들어갔던 집주인들이 실거래가를 통해서 하락세를 확인하고서 조금씩 호가를 낮추는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대체로 마포지역의 경우 15억 수준인 단지들이 많은데, 이들이 15억원 이하로 키낮추기를 하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2019년 12.16대책으로 인해 15억 이상 아파트들에 대해서 대출금지가 된 상황이다 보니 15억원 이상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 현금부자들은 강남을 바라보게 되니 마.용.성 지역에 대한 수요는 자연스레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15억원의 현금이 없는 수요층들에게 15억에서 5000만원정도만 낮추게 되면 그나마 대출이 나오기 때문에 매수할 수요층은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규제로 인해 가격이 억눌리는 측면이 강한 것이지 시장 분위기로 인해 하락하여 키낮추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용성 지역은 강남에 비해 신축 단지들이 많아 10년 이상 다주택자에만 적용되는 양도세 중과 유예 매물이 적기 때문에 급매물이 아닌 이상 매물을 내놓을 이유도 없습니다.

    그리고 강북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마·용·성 지역은 강남권 입성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지역이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남3구로 바로 집입을 하지 못하는 수요층들이 마·용·성에서 시작하여 추후에 강남진입을 노리게 되는데 이 강남3구의 가격이 하락이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남에 급매물이 나오면 다른 현금부자들이 매입하다 보니 강남의 집값은 2019년 12.16 대책 직후의 가격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지역의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신고는 362건으로, 전체 서울 아파트 거래(8150건)의 4.44%를 차지했다.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작년 12월 중순까지 10% 선이었지만 작년 말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한 '12·16 대책'이 나온 이후, 지난 1월엔 2.95%(191건)로 급감했다. 그러나 2월엔 거래량이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는 것이다.

    분양 시장에서도 15억원이 넘는 아파트 시장에 청약이 몰렸다. 올해 첫 강남권 아파트 분양인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청약엔 지난달 30일 1순위 일반 분양 67가구 모집에 8358명이 몰려 평균 12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가 아파트 급매물 나오자, 현금 부자들 매수 잇따라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4/2020040400142.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강남 아파트 매매시장은 2억~3억원가량 조정해서 내놓는 게 기본이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따라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 뚜렷한 상황에서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은 전망일뿐 이지 현재 상황에서 실제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청약시장에서 15억이 넘는 아파트들에 대해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주위에 현금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많이 있고, 이들이 새 아파트에 대한 욕구를 채우지 못한다면 강남의 아파트에 급매가 나오게 된다면 이를 놓치지 않고 매입할려는 수요자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강남집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는 잠시 조정을 받고 있다 정도 로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돈이 없는 것은 나만 없을 뿐이지 현금부자들은 15억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를 매입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매매가만을 얘기하고 있지만 전세쪽도 한번 얘기를 해보자면

    현재 이들 초고가 아파트를 매입하지 못하고 전세를 살고 있는 분들중에서 전세가가 9억이 넘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엄청나다고 합니다.

    부동산 규제로 인해 전세가격이 9억이 넘는 경우에도 전세자금 대출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전세가격 9억이상의 전세에 살고 있는 분들이 있고,이 전세 물량도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짚어 보자면 , 결국 이들은 현금 9억을 들고 있는 실수요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15억 이상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이 조금이라도 풀리게 되는 경우에 이들이 매수자로 변모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만큼 전세가격 9억원 이상을 주고 살아야 하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 돈이면 차라리 다른 곳에 매매를 하고 살면 되는것 아니냐 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런 분들은 충분한 여력이 되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부자인데도 불구하고 전세로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전세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기이지만 서울 신길뉴타운의 경우 전세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5000가구가량의 대규모 입주가 이뤄지는 단지인데 이 지역의 전세가격 하락이 아닌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대규모 입주가 이뤄지는 지역의 입주장때에는 전세가격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축에 전입하여 살고자 하는 수요도 있지만 보유하다가 나중에 팔고자 하는 투자수요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입주시기에는 전세매물이 많아져서 전세가격이 싸지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서울 신길뉴타운의 경우에는 절세를 위한 비과세를 받기 위한 요건이 강화되어 보유만이 아닌 실거주도 2년 이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수요층들이 실거주수요층으로 변모하면서 실제 전세물량이 많이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신축 선호 현상이 여전하여 전세수요가 많은 상황인데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전세 가격은 대규모 입주 때는 떨어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매매와 달리 실수요자 시장이기 때문에 공급량이 전세가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실거주 요건 강화 등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상황이 달라지면서 집주인들이 전세를 놓지 않고 직접 입주하는 경우가 많아 전세 매물이 줄어들었고, 신길센트럴자이 중소형 주택형의 경우 집주인의 85%가 실입주하는 것으로 중개업소들은 추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실거주 요건 강화로 서울 전체 전세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도 말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2년 이상 보유만 해도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었으나 2019년 8·2대책에 의해 2년 이상 거주 요건을 채워야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고 또 거주 기간에 따라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이 달라져서 10년 이상 거주해야 최대 80%의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집주인이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는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2021년부터 서울은 입주량이 급감합니다.

    2021년 서울 입주는 총 2만 3217가구(아파트) 로 2020년 4만 2173가구의 절반 수준밖에 안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보다 내년에 전세가격은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내년에 입주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앞으로 최소한 2~3년은 더 공급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국토부에서 발표한 2020년 02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23,373호로 전년동월(23,958호) 대비 2.4% 소폭 감소하였기 때문입니다.

    착공물량중 수도권은 11,526호로 전년 대비 31.4%, 5년평균 대비 25.6% 감소, 지방은 11,847호로 전년 대비 65.8% 증가, 5년평균 대비 8.9% 감소하였습니다.

    그런데 착공물량의 감소율을 보자면 전년동월대비 서울 38.2% 감소, 인천 47.5% 감소, 경기도 19.3% 감소하였고 지방만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경기도 화성·시흥·양주 등의 비규제지역들로 이동하는 주거 수요자들을 따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면서 집값도 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도 양주시는 2019년 11월 말 기준 미분양 물량이 1,142가구에 달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19년 말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한 곳입니다.

    그런데 이 양주시에 대해 "서울경제신문"에서 국토교통부 시도별 미분양 현황과 지자체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최근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미분양 물량이 전부 소화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지방 미분양 물량도 마찬가지로 소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미분양관리지역인 강원 원주시와 충북 청주시는 각각 지난해 11월 말 기준 미분양 물량이 각각 2,701가구, 1,292가구에 달했지만 2020년 2월 말 기준 이들 지역의 미분양 가구 수는 각각 384가구, 162가구까지 감소했고, 2017년 미분양 물량이 2,000가구를 훌쩍 넘기던 경북 포항도 최근 빠르게 미분양을 해소해 258가구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실제로 국토부에서 발표한 전국 미분양 통계를 보더라도 ‘20.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39,456호로 전월 대비 8.8% 감소, 전년 동월 대비 33.8% 감소 하였습니다.


    이런 일련의 상황에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앞으로 경제에 어느 정도 충격을 줄지가 향후 집값 조정 폭과 기간에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얘기를 하며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 당분간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 것이란 의견이 우세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코로나19사태인 상황하에서 부동산은 조정국면에 있지만 수요는 여전히 많은 상황입니다.

    시장에는 풍부한 유동자금이 존재하고 있고, 코로나19로 관심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언제든 반등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중에서 코로나19사태로 인해 2020년 경제 성장율이 0%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전반적이 경기침체는 결국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쳐 동조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전문가는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조정을 받을 것이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결국 2008년 금융위기때처럼은 아니지만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하였고,

    아직은 코로나19영향이 직접 미치지지 않았지만 2020년 04~05월부터 본격 하락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분명 과거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시장에 조정이 오는데 5~6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이 과거라는 하는 것중에서 대표적으로 2008년 금융위기때와 비교를 하여 전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 이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때는 정말 돈이 없었기 때문에 5~6개월 후에 부동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사태는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수익형 부동산과 주거용 부동산은 엄밀히 차별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익형 부동산, 특히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에는 경기의 영향을 직접 받는 상품이기 때문에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거용 부동산은 그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경기와 대해 직접적이기 보다는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되돌아와서 지금은 금융시스템이 붕괴되는 등의 돈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말그대로 전염병에 의해 실물경제에 직접 타격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양적완화와 저금리를 통해서 시중에 돈을 무제한으로 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부동산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2008년 당시만큼의 가격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 집값이 30% 이상 빠지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시중에 돈이 없었기 때문에 빠진 것이지만 지금은 전세계가 양적완화를 넘어서 질적 완화도 불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중에 돈이 마르는 일은 없을 것이기에 2008년 금융위기때와 같이 30% 이상 빠지긴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한편 최근 서울과 수도권 분양 시장에 여전히 많은 사람이 몰리는 등 수요가 뒷받침 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규제탓도 있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그만큼 사람들이 돈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도 됩니다.

    경기도 양주시의 경우처럼 청약 당시에 미분양이 난 지역에 대해서도 다 소진되었다는 기사를 보자면 입지가 좋고 안 좋고가 아니라 돈이 된다 싶으니 매입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의 집값이 하락하고 있다는 한국감정원, KB시세에서 발표를 하고 있지만 실제 거래량을 살펴보면 예년수준의 거래량에 비하자면 상당히 적은 거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얘기를 하자면 한달에 1~2건의 거래로 가격의 하락, 상승을 논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생각에는 현재 서울의 집값이 떨어졌다고 하는 것에는 글쎄 아직은 아닌거 같다는 것과

    서울 전세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기에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서울을 제외한 다른 비규제지역들, 규제가 약한 지역들, 가격이 9억미만인 지역들의 가격 상승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에서 코로나19사태가 종식된다면 다시 부동산은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댓글

치로의 경제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