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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정리]정밀안전진단 / 재건축 첫단계/ 성산시영 10억 클럽 가입/ 목동 6단지 안전진단검사 통과/ 목동6단지 시작,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본격화/ 목동 지구 단위계획 전환 해야기사읽기 2020. 6. 14. 14:38728x90
2020년 06월 12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목동6단지가 한국시설안전공단 적정성 검토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받아 최종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습니다.
정밀안전진단은 총 A~E등급이 있는데 D등급 이하를 받으면 `건물 구조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이 인증돼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재건축을 하기 위한 사실상 첫 관문을 통과한 것이지요.
아마 이번 6단지의 안전진단 검사 통과는 목동의 다른 단지들도 안전 진단 검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미 재건축을 할 수 있다는 재건축의 단계를 통과한 것만으로도 상당한 호재로 받아들여지면서 재건축 인증(?)단지들의 매매 호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기사정리를 통해서 재건축이 뭔지와 성산 시영, 목동 재건축 단지들에 대해서 한번 정리하였습니다.
정밀안전진단은 재건축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될 절차
정밀안전진단은 재건축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될 절차입니다.
재건축은 관련 법상 지은 지 30년이 넘은 주택이면 추진 가능한데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 만들어졌습니다.
안전진단은 ‘주민 10% 이상 동의서 제출 → 안전진단 신청→안전진단 실시 결정(현지조사 등)→안전진단 기관 선정→안전진단 의뢰→안전진단 실시’ 순으로 이뤄집니다.
그리고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것도 예비안전진단, 1차 정밀안전진단, 2차 정밀안전진단(공공기관)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와는 반대로 안전진단검사를 취소할 수도 있습니다.
총선 후 '빨간불' 목동 재건축…8단지 "안전진단 취소하겠다" - 2020년 04월 30일
2020년 03월 16일 목동아파트 8단지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목동아파트 8단지도 정밀안전진단 단계에 접어들면서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절반 이상이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 4월 30일 기사에서 목동 8단지는 안전진단 취소를 요청했었습니다.
목동 8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2020년 04월 24일 안전진단 평가를 취소해달라는 요청서를 양천구청 측에 보냈기 때문입니다.
목동 8단지 준비위는 이 공문에서 “운영진의 회의와 소유주 설문 결과 사업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 양천구청에 제출한 소유주들의 (안전진단을 위한) 예치금을 반환해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가 안전진단을 받으려면 주민들이 비용을 모아 관할 구청에 예치금을 맡기고 민간 정비업체를 선정해야 하는데 관할 구청이 소유주들의 예치금을 반환하면 안전진단 진행 비용이 사라지는 만큼 안전진단은 자동 철회된다고 합니다.
안전진단의 평가항목
구조 안전성과 주거환경, 비용 편익(경제성), 설비 노후 등 4가지
평가항목은 구조 안전성과 주거환경, 비용 편익(경제성), 설비 노후 등 4가지입니다.
구조 안전성은 말 그대로 건물이 구조적으로 얼마나 안전한지를 따지는 건데, 건물 기울기와 내하력(하중을 견딜 수 있는 능력), 내구성 등을 평가합니다.
주거환경은 주차 공간과 층간 소음, 일조 등에 대한 평가합니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에 따라 A~E등급으로 나눠집니다.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30점 이하)을 받으면 곧바로 재건축이 가능하지만, D등급(31~55점)이면 공공기관의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한 번 더 거쳐야 합니다.
아래는 2018년 03월 강화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에 대한 그림입니다.
[틴틴 경제] 재건축 안전진단이 뭔가요
D등급 이면 공공기관의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한 번 더 거쳐야
D등급(31~55점)이면 공공기관의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한 번 더 거쳐야 합니다.
이때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도지사·특별자치도지사는 필요한경우 한국시설안전공단 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안전진단 결과의적정성 여부에 대한 검토를 의뢰할 수 있습니다.
안전진단의 실시
http://easylaw.go.kr/CSP/CnpClsMain.laf?popMenu=ov&csmSeq=1170&ccfNo=2&cciNo=2&cnpClsNo=1
즉, D등급을 받을 경우에는 공공기관(한국시설안전공단 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2차 안전진단까지 통과하면 재건축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즉 3단계를 모두 거쳐야 비로써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2018년 03월 강화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에 대한 그림입니다.
[틴틴 경제] 재건축 안전진단이 뭔가요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하고도 실제 착공, 분양은 최소 10년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하였다고 하여 바로 재건축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밀안전진단 관문을 넘어도 실제 착공 및 분양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대체로 10년 정도 걸리며 일부 단지는 20년도 걸린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의 기사중에서 송파구 송파동 송파미성맨션 아파트를 예를 들어서 보더라도 송파구 미성맨션 아파트(송파동 161번지 378세대)가 2018년 09월에 이미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송파 미성아파트는 1985년 1월 입주했으며 총 378세대 5개동이며 높이는 최고 14층 아파트인데 2018년 당시 공람 내용을 살펴 보면 정비구역은 2만8959.7㎡으로 예정법적상한 용적률은 299%,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재건축 공급계획으로 공동주택 770세대, 임대가 119세대, 분양이 651세대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 1년 8개월 후 2020년 05월 07일 서울시는 송파구 송파동 161 일대 송파미성아파트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습니다.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서도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서울시에서 가결해야 사업이 진행되는데 이번 송파구 송파동 미성맨션 아파트의 경우에는 약 1년 8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인 조합설립인가 단계를 밟게 되는데 정비구역 지정이후 지정안 가결까지 평균 1.0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송파미성맨션의 예를 보더라도 평균보다 8개월이 더 오래 걸렸네요.
'송파미성' 816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 2020년 05월 08일
2020년 05월 8일 2차 안전진단 통과한
마포구 성산시영
마포구 성산시영은 대우·선경·유원 세 건설사가 함께 지은 아파트입니다.
성산시영은 유원건설, 선경건설과 대우가 각각 구획을 나눠 건설을 맡았습니다.
유원이 전용 59㎡이고, 나머지 선경과 대우는 50㎡로 모두 소형평수의 3,700가구 규모로 강북 재건축 최대 규모입니다.
인근에 6호선 마포구청역, 월드컵경기장역과 공항철도와 경의중앙선도 함께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있어 트리플역세권으로 꼽히는 지역입니다.
이 단지는 2020년 05월 08일 2차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면서 재건축 추진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성산시영은 1차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등급인 D등급을 받아 약 4개월 간 건설기술연구원에서 2차 안전진단 격인 적정성 검토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에 적정성 검토까지 통과하면서 재건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전진단 통과는 호재로 작용
2020년 5월 20일 59.43㎡ 9층 매물 10억원 실거래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할 재건축 사업임에도 안전진단 통과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강북 재건축 대장주로 안전진단 관문을 모두 넘은 마포구 성산시영은 최근 처음으로 10억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59.43㎡ 9층 매물이 지난 5월 20일 10억원에 실거래되었습니다.
2020년 4월~ 5월에 7억 ~ 8억 원 대에 팔리다가 2020년 05월말 10억 원짜리 거래가 성사된 것입니다.
주변 중개업소에 따르면 안전진단 최종 통과 후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 들리고 호가가 오르는 분위기라는 설명하고 잇습니다.
실제로 재건축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일단 안전진단을 통과한 만큼 호재로 작용했다는 것입니다.
10억원 신고가에 거래된 지 얼마 안 돼, 최근 호가 11억까지
2020년 06월 11일, 단지 입구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최종 통과를 반기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고, 현장에서는 호가가 11억원이라고 합니다.
다만 호가 11억이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기에 쉽사리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중개업소에서는 얘기를 하였다고 하네요.
전세가는 약 2억 8000만원선으로 주변 아파트보다 전세가가 싸고 이만한 평수로 다른 곳으로 갈 수 없기에 세입자들도 이사를 잘 안간다고 전하고 있네요.
단지 인근에 위치한 A공인중개사 대표는 “실제로 재건축 삽을 뜨려면 최소 6, 7년은 더 있어야 하는데, 그 시간을 고려하면 11억은 너무 비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가격이 급속하게 오르며 집주인들이 눈치를 보고 있어 매물은 씨가 말랐다”고도 설명했다.
이 단지의 전세가는 약 2억8000만원 안팎에서 형성돼 있다. 단지 내에서 만난 한 50대 주민은 “주변의 다른 아파트보다 전세는 훨씬 싸다”며 “같은 돈으로 이만한 평수로 갈 수가 없기 때문에 세입자들도 이사를 잘 안한다”고 말했다.
[집슐랭] 성산시영 첫 '10억 클럽' 가입···재건축 순항할까
“10억 신고가 한달도 안돼 호가 1억 또 올랐어요”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사업속도 빠른
목동 6단지 2020년 06월 12일, 안전진단 적정성 감사 통과
2020년 현재 목동신시가지 14단지는 모두 안전진단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 중 1차 관문을 넘어 2차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던 목동 6단지는 1차 안전진단 결과에서 종합점수로 성산시영(53.87점)보다 낮은 51.22점을 받았기에 적정성 검사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목동6단지가 적정성 심사를 통과하며 재건축을 확정지었습니다.
2020년 06월 12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심사에서 D등급을 받으며 재건축을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1986년생 목동6단지 아파트가 지어진지 35년 만에 재건축 첫 관문인 정밀안전진단을 최종적으로 통과한 것으로 이는 총 2만6629가구가 있는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1~14단지 중엔 최초이며 나머지 목동 단지들도 안전진단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목동 일대 전체가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985년부터 1988년까지)
목동과 신정동에 걸쳐 14개 단지 약 2만7000가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1985년부터 1988년까지 목동과 신정동에 걸쳐 14개 단지, 약 2만7000가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목동 6단지 재건축이 확정되면서 준공년도, 노후도 등이 유사한 나머지 단지들도 정밀안전진단 및 적정성 심사를 통과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5, 9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해 6단지가 했던 것처럼 적정성 검토에 들어갑니다.
나머지 단지들은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진행하거나 진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목동 8단지만이 유일하게 정밀안전진단을 스스로 취소했어서 재건축 진행이 상대적으로 더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총선 후 '빨간불' 목동 재건축…8단지 "안전진단 취소하겠다" - 2020년 04월 30일
목동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이 일대는 완전히 다른 도시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 안전진단을 통과한 목동 6단지는 1368가구에서 2800여 가구로 약 2배가 증가하게 됩니다.
지난 2018년 수립된 `서울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목동 1~14단지 재건축이 완료되면 가구는 현재의 2배가량인 5만3375가구로 늘어납니다.
덩달아 인구도 현재(약 12만 명)보다 3만여 명이 증가하게 됩니다.
녹지공간 역시 기존보다 21.7% 늘어나며 경의선 숲길과 같은 공원이 만들어 집니다.
현재 대비 2배 이상 넓어지게 되는데 목동지구를 관통하고 있는 국회대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가로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학생 수 증가를 고려해 학교도 2개 더 늘어나게 되며, 목동일대 일방향 교통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양방향으로 바꿀 경우 되려 교차로가 늘어나면서 교통체증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되지만 도로는 넓혀질 가능성인 높다고합니다.
목동6단지 안전진단 최종 통과…재건축 본격화
목동 6단지 전용 47㎡ 14층 매물 11억원 호가
전용 115㎡ 4층 매물은 23억원 호가
2020년 06월 12일, 목동6단지는 적정성 심사 통과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물은 들어가고 호가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통과한 목동6단지는 벌써 전용 95㎡(35평) 매물 평균이 18억원을 넘었는데 2019년 말 15억95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억원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전용 47㎡ ,전용 115㎡는 2020년 05월에 10억3000만원(10층), 지난 3월 20억3000만원(9층)에 거래되었다고 하네요.
목동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날 6단지 전용 47㎡ 14층 매물은 11억원, 전용 115㎡ 4층 매물은 23억원에 나와있다고 합니다.
'목동 6단지' 재건축 확정…호가 '3억' 뛰었다
목동6단지를 시작으로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본격화
1986년생 목동6단지 아파트가 지어진지 35년 만에 재건축 첫 관문인 정밀안전진단을 최종적으로 통과했습니다.
총 2만6629가구가 있는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1~14단지 중에서 최초입니다.
목동 6단지가 통과되면서 사정이 비슷한 다른 단지도 순차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됩니다.
특히 목동은 대지지분이 넓어 서울에서 몇 안 남은 유망 재건축 투자처이기도 합니다.
결국 나머지 목동 단지들도 안전진단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목동 일대 전체가 재건축 기대감에 들썩일 전망입니다.
목동6단지를 시작으로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이 본격화 될 경우
서울 가격 상승 촉발시킬지도
목동6단지를 시작으로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이 본격화 될 경우, 상승 반전한 서울 집값에 기름을 부을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일대 부동산에 따르면 이미 6단지는 물론 대부분 단지들의 호가가 동시에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들어 목동 일대에서 신고가 기록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6단지가 통과되면서 사정이 비슷한 다른 단지도 순차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인데, 목동은 대지지분이 넓어 서울에서 몇 안 남은 유망 재건축 투자처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14단지는 대부분 최고 15층 이상 중층 또는 20층 고층 단지인데도 대지지분이 공급면적의 80%를 넘습니다.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의 연면적 비율)도 120% 안팎으로 낮은 편으로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을 300%까지 올리면 사업성도 높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내림세를 보이던 서울집값은 2020년 06월 08일 기준 전주 대비 0.02% 오르며 두달여 만에 상승 전환하였는데 강남권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목동 5단지 1차 정밀안전진단 통과, 목동 6단지 정밀안전진단 2차 통과등으로 양천구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0.02% 뛴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둘째주(6월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2% 상승해 지난 3월 마지막주 이후 10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목동을 포함한 서울 서부권 일대 집값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내다봤다.
목동6단지 안전진단 최종 통과…재건축 본격화
안전진단 통과는 재건축의 첫단계일 뿐, 목동 지구 단위계획 전환 해야
서울시 부동산 가격 추이 살펴보고 지구단위계획 수립 결정
이번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는 첫 관문을 통과했다 뿐이지 아직 가야 할 길은 많습니다.
재건축은 안전진단 통과 이후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 및 조합 구성, 각종 인허가와 분양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우선 안전진단 다음 단계인 정비구역 지정을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1980년대 지정된 택지개발지구가 목동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서울시는 부동산 가격 추이를 살펴보고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결정짓겠다는 계획이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를 진행했고 현재 보완을 양천구청에 요청한 상태"라며 "거의 막바지 절차이지만 부동산 시장이 가장 큰 변수"라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10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고 이번 안전진단 통과로 더욱 집값을 자극할 경우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늦어지고 그로 인해 안전진단 다음 단계인 정비구역 지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업계에선 최소 10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목동 A공인 대표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은 1985~1988년 지어진 2만6000여가구가 새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라며 “하지만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 및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남은 절차가 많아 재건축 완료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조합설립 이후 사업이 끝나기까지 최소 5년에서, 길게는 10년간 목동 6단지를 팔지 못하게 되는데 부동산 상승장엔 장기 보유 시 이득이지만 하락장엔 제3자에게 주택을 팔지 못해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조합원 지위 양도 규정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조합설립 이전에 매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추후 분양할 때 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대비 제값을 못 받을 가능성도 있다.
"재건축 스타트 끊었다"…목동 전체가 들썩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각종 재건축 관련 규제도 걸림돌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조합설립 이후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입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사업 개시시점과 사업 종료시점 사이에 발생한 초과이익을 계산해 조합원에게서 개발이익 일부를 부담금 명목으로 걷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목동 6단지의 경우 용적률이 비교적 낮아(139%) 사업성이 좋은 만큼 초과이익 중 상당수가 거둬질 전망입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현대 재건축조합의 경우 2018년 5월 서울시로부터 조합원 1인당 1억3500만원의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통보받았습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반포3주구의 경우에도 초과이익 부담금으로 3억원가량 매겨지지 않겠냐는 게 중론"이라며 "목동도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부담금이 상당할 것"이라고 하네요.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조합설립부터 시공사 선정·사업시행인가 등 수많은 난관을 넘어야 한다"고 했다.
"재건축 스타트 끊었다"…목동 전체가 들썩
목동 6단지가 재건축을 할 수 있다는 정부의 인증(?)을 받아 재건축을 위한 첫단계를 통과하였습니다.
안전진단 등급에서 D등급 이면 공공기관의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한 번 더 거쳐야 하는데 이를 통과하면서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안전진단 검사 통과가 호재로 작용하여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0년 05월에 안전진단을 통과한 마포구 성산 시영의 경우 실거래가가 10억을 넘으면서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한 것만으로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성산시영 보다 안전진단 검사 점수가 낮은 목동 6단지는 성산시영의 안전진단 검사 통과로 목동6단지도 통과될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아파트 매매 호가는 올라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목동 6단지도 안전진단검사를 통과하면서 더욱 호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중에서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나머지 단지들도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른 단지들도 목동 6단지와 사정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로 인해 목동의 아파트가 가격상승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서울시와 정부는 가만히 지켜보고 있진 않을 거 같네요.
안전진단 통과는 재건축의 첫단계일 뿐이고 재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목동 지구 단위계획을 전환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서울시는 부동산 가격 추이 살펴보고 지구단위계획 수립 결정하겠다고 합니다.
결국 부동산의 가격이 안정화가 되지 않는다면 지구단위계획 수립 결정에 대해 계속 유보하는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는 뜻이 됩니다.
특히 재건축 사업은 평균적으로 9년이라고 하지만 대체로 10년 이상은 걸리며 오래 걸린다면 20년도 걸린다고 합니다.
더욱이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의 규제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정비업계 관계자가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반포3주구의 경우에도 초과이익 부담금으로 3억원가량 매겨지지 않겠냐는 게 중론"이라며 "목동도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부담금이 상당할 것"이라는 것도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더욱이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로 인해 조합설립 이후 사업이 끝나기까지 최소 5년에서 길게는 10년동안은 부동산을 팔수도 없기 때문에 혹시라도 부동산의 하락기를 맞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유자가 안고 가야 합니다.
즉,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사업이기에 이런 초기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가 호재로 작용하여 가격이 상승하니 좋아 보일진 모르지만 재건축 사업이 당장 몇년안에 이뤄지리라는 보장이 없는 불확실한 리스크가 존재하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재건축을 시행할 수 있게 된 만큼 언젠가는 완료가 된다는 긍정적인 입장에서 접근하시는 분들이라면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전망을 견지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목동 재건축 단지에 진입하시는 것이라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재건축이 되어 새 아파트가 되는 것을 바라며 몇년안에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한 고통의 시간이 되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재건축 사업은 정말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투자 물건임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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